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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 아프리카에 코로나 백신 약속한 중국, 과연 언제?

by Gdaymate 2021. 1. 10.

 

중국 외교부장관 왕이(Wang Yi)는 이번 주말을 끝으로 아프리카 순방을 마쳤으나, 중국의 코로나 백신을 기대하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들은 백신 공급에 대한 약속을 받지 못했다. 

 

지난 해,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며, 부유한 국가는 자국민을 위해 코로나19 백신을 선주문을 하는 동안, 시 진핑(Xi Jinping) 주석은 아프리카에 백신을 우선공급하겠다고 선언했다. 시진핑 주석의 약속과 함께 마윈(Jack Ma)과 같은 억만장자들이, 마스크, 진단검사 키트, 의료장비 등를 아프리카에 기부했다. 

 

무역 전쟁과 인권 문제로 서양의 민주주의 국가와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중국에게, 국제사회에서 주요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아프리카 동맹국은 '백신 외교'를 통해 더욱 중요한 정치적 협력관계가 되었다. 

 

중국은 이미 시진핑 주석의 선언을 지킬 수 있는 자원을 가지고 있으며, 시노팜 백신(Sinopharm vaccine)은 중국내 사용이 허가되었으며, 다른 4개의 백신도 임상실험 3단계가 진행중에 있다. 다른 백신과 달리, 시노팜 백신은 초저온 보관이 필요하지 않으며, 개발도상국으로 공급이 더욱 쉽다. 

 

수백만의 중국인들은 이미 백신 접종을 했으며, 아프리카 주재의 직원들도 임상단계에서 지난 해 6월 접종을 실시했다. 

 

중국 선전에서 에티오피타 아디스 아바바(Addis Ababa)까지 저온 공급망이 연결되어 있고 이집트 카이로에 생산망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외교부 장관의 아프리카 방문은 언제 백신이 아프리카 대륙에 공급될 수 있는지를 명확히 하지 않았다. 

 

"아프리카에 백신 공급에 대한 약속은 거짓이다. 일정도 없는, 약속 뿐이다. 현재 중국 백신을 공급받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세계개발센터(Center for Global Development) 고위 간부 W.Gyude Moore가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아프리카에 백신 공급에 대한 CNN 질문에 응하지 않았으나, '백신이 정치적 영향력 확대를 위한 외교 전략'으로 사용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부정했다. 

 

[원문] edition.cnn.com/2021/01/09/china/china-vaccine-diplomacy-africa-dst-intl-hnk/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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